본문 바로가기

기타

폭스바겐 1천달러 보상 국내 고객 제외!?

안녕하세요!!

보리차 입니다~  

오늘 상당히 실망스럽고 황당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폭스바겐에서 배출가스 연비 조작사태와 관련하여 1천 달러(한화 116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바우처를 국내 고객에게는 보상하지 않을 전망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전체적으로 안준다면야 억울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것도 같은데...

북미 지역에는 1천 달러 상당의 보상을 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실로 국내 피해 고객만 차별을 받고 있다고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을 어떻게 보고 있길래 이런 차별 처우를 당해야 하는걸까요?

폭스바겐측에서는 미국의 경우 디젤 연료가 휘발유보다 비싸 별도 보상하기로 했다고 해명을 하고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또한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북미시장에서 디젤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유럽 시장에서는 금전적 보상은 하지 않을 계획이랍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연비 효율을 믿고 구매한 신 분들이 상당히 많을텐데요.(저의 지인도 저의 추천으로 구매했죠...^^;;)

국내의 리콜대상 폭스바겐 차량 구매자는 9만 581대, 아우디 2만9천941대 등 2개 브랜드 28개 차종 12만 5천 522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내 집단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은 국내에서 집단 소송을 한 국내 고객에게도 북미 피해자들과 똑같이 보상하라고 폭스바겐 그룹 법무법인에 공식 요구를

했지만, 최종 시한인 23일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법무법인 바른은 폭스바겐 그룹 법무법인에 국내 고객에 1천 달러를 별도 보상하라고 재차 촉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연비 조작사태의 본질이 휘발유와 디젤의 가격차에서 일어났다는게 이 문제의 핵심일까요?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태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배출가스 연비 조작으로 인한 소비자 기만에서 비롯되었고, 일종의 사기행각이라 생각되네요.

위와 같은 논리로 이 사태에 접근한다면, 아마 소비자는 항상 울기만 해야할 겁니다.

솔직하게 폭스바겐은 미국 규제 당국이 무서워서 보상금으로 일단락하려 하고, 상대적으로 한국은 조용히 넘어가려는게 너무 분하네요.

이럴때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여 본보기를 보여준다면, 자국민이 전세계 호구로 전락하는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